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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 걸까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년째 되는 해였다. 하루에 한 편씩 꼬박꼬박 글을 올리던 어느 날, 구글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왔다.
기쁜 마음에 첫날 수익을 확인했는데, 고작 0.12달러. 충격이었다. 주변 블로거들에게 물어보니 "글자 수가 너무 짧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내가 쓴 글은 대부분 500자 내외였고, 심지어 어떤 글은 300자도 안 됐다. 구글이 선호하는 글자 수는 최소 1000자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네이버 블로그에서 500자로도 충분했던 경험이 티스토리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왜일까?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내용의 깊이를 평가할 때 글자 수를 하나의 지표로 삼는다.1000자 미만의 글은 '얇은 콘텐츠(thin content)'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검색 노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실제로 2023년 구글의 검색 품질 평가자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E-E-A-T(경험, 전문성, 권위, 신뢰성) 기준에서 충분한 분량의 콘텐츠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여기서 '충분한 분량'이라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체로 1000-2000자를 적정선으로 본다. 너무 길어도 문제다.5000자가 넘어가면 이탈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데이터도 있다.| 글자 수 범위 | 검색 노출 영향 | 사용자 이탈률 | 평균 체류 시간 |
|---|---|---|---|
| 300자 미만 | 매우 낮음 | 85% 이상 | 15초 미만 |
| 500-1000자 | 보통 | 60-70% | 30-60초 |
| 1000-2000자 | 높음 | 40-50% | 2-3분 |
| 2000-3000자 | 매우 높음 | 35-45% | 3-5분 |
| 3000자 이상 | 높음 | 50% 이상 | 4분 이상 |
이 표를 보면 1000-2000자 구간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너무 길면 오히려 독자가 지쳐서 나가버린다.
그렇다고 짧으면 검색에서 밀린다. 이 미묘한 균형을 맞추려면 글을 쓰는 중간중간 글자 수를 확인해야 한다.근데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귀찮은 작업이라는 거다.복사 붙여넣기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법
"아, 또 네이버 글자 수 세기 열어야 되네."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이 말이 몇 번씩 나온다. 에디터에서 작성한 글을 전체 선택하고, 복사하고, 새 탭 열고, 네이버에 '글자 수 세기' 검색하고, 붙여넣고, 확인하고, 다시 블로그 탭으로 돌아오고... 이 과정을 하루에 3-4번 반복하다 보면 진짜 손목이 아파온다.
특히 그림을 많이 넣은 글이라면 더 골치 아프다. 이미지 태그까지 복사되니까 글자 수가 실제보다 훨씬 많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사람인이나 인크루트 같은 취업 사이트에서도 글자 수 세기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사이트들은 주로 자기소개서 작성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어서, 1000자 정도 되는 블로그 글을 넣으면 가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특히 모바일에서는 더 심하다. 텍스트가 잘리는 경우도 있고, 특수문자나 이모지가 깨지는 현상도 종종 목격했다.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지인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 하나를 추천해줬다. 이름하여 'Tistory Text Counter'. 이 확장 프로그램은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에서 바로 글자 수를 보여준다.복사도 붙여넣기도 필요 없다. 그냥 아이콘 하나만 클릭하면 끝이다.| 방법 | 소요 시간 | 정확도 | 추가 기능 | 사용 편의성 |
|---|---|---|---|---|
| 네이버 글자 수 세기 | 30-60초 | 보통(이미지 태그 포함) | 없음 | 낮음 |
| 사람인/인크루트 | 20-40초 | 높음 | 없음 | 보통 |
| Tistory Text Counter | 1-2초 | 매우 높음 | 키워드 카운트 | 매우 높음 |
이 표를 보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키워드 카운트'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포스팅에 특정 키워드가 몇 번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SEO 최적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 경험상, 이 기능을 쓰기 시작한 후로 검색 유입이 약 30% 정도 늘었다.설치부터 사용까지, 3분이면 충분하다
크롬 브라우저를 쓰고 있다면 설치 과정은 정말 간단하다. 먼저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점 세 개(Chrome 맞춤 설정 및 제어)를 클릭한다.
거기서 '확장 프로그램' → 'Chrome 웹 스토어 방문하기'를 선택한다. 웹 스토어가 열리면 검색창에 'tistory text counter'라고 입력한다.그러면 첫 번째 결과로 해당 확장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비슷한 이름의 확장 프로그램이 몇 개 더 있다. 'Tistory Counter'라든가 'Tistory Word Counter' 같은 것들인데, 실제로 써보면 기능이 다르거나 오류가 많은 경우가 있다.공식 명칭이 'Tistory Text Counter'인 것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는 'chism'이라는 아이디로 등록되어 있다.다운로드 수가 1만 건을 넘었고, 평점도 4.5점 이상이라 신뢰할 만하다. 설치가 완료되면 오른쪽 상단에 퍼즐 조각 모양의 아이콘이 생긴다.이걸 클릭하면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 목록이 나오는데, 방금 추가한 'Tistory Text Counter' 옆에 핀 모양을 눌러서 고정해주면 된다. 그러면 주소창 옆에 T자 모양의 아이콘이 계속 보이게 된다.| 설치 단계 | 예상 시간 | 주의사항 |
|---|---|---|
| 크롬 웹스토어 접속 | 10초 | 크롬 브라우저 필수 |
| 확장 프로그램 검색 및 설치 | 20초 | 'Tistory Text Counter' 정확히 입력 |
| 핀 고정 | 5초 | 고정하지 않으면 매번 확장 프로그램 메뉴 열어야 함 |
| 실제 사용 테스트 | 1분 | 티스토리 글쓰기 페이지에서 아이콘 클릭 |
이제 실제로 사용해보자.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로 들어가서 새 글을 작성한다. 아무 내용이나 입력한 후에 오른쪽 상단에 있는 T자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러면 '본문 글자수(공백 포함)'과 '본문 글자수(공백 제외)' 두 가지가 표시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공백 제외' 글자 수다.구글은 공백을 글자 수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이 확장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때, 나는 반신반의했다."이게 진짜 되나?" 싶어서 직접 테스트해봤다. 1500자 정도 되는 기존 포스팅을 열어서 아이콘을 클릭했더니, 공백 제외 1487자라고 나왔다.네이버 글자 수 세기에 복사해서 확인해보니 1485자. 오차가 2자밖에 안 났다. 이 정도면 실전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키워드 분석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꿀팁
글자 수만 확인할 수 있다면 그냥 그런 확장 프로그램에 불과할 텐데, Tistory Text Counter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다. 바로 '키워드 개수 세기' 기능이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팝업창 하단을 보면 '키워드 개수 세기'라는 입력란이 있다. 여기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현재 포스팅에서 그 키워드가 몇 번 등장했는지 바로 알려준다.이 기능이 왜 유용하냐면, SEO 최적화에서 키워드 밀도(Keyword Density)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보통 전체 글자 수 대비 2-3% 정도의 키워드 밀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다.예를 들어 1000자짜리 글이라면, 메인 키워드가 20-30번 정도 나와야 적정 수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걸 일일이 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그럴 때 이 확장 프로그램이 빛을 발한다. 실제로 내가 운영하는 건강 정보 블로그에서 '면역력'이라는 키워드를 분석해본 적이 있다.1500자 분량의 글에서 '면역력'이 12번 나왔다. 키워드 밀도로 따지면 약 0.8%로, 권장 수치인 2%에 훨씬 못 미쳤다.그래서 글을 수정해서 '면역력'이라는 단어를 30번 정도로 늘렸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해당 포스팅의 검색 유입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키워드 밀도 | SEO 효과 | 사용자 경험 | 권장 여부 |
|---|---|---|---|
| 0-1% | 낮음 | 자연스러움 | 비권장 (검색 노출 불리) |
| 1-2% | 보통 | 자연스러움 | 권장 |
| 2-3% | 높음 | 다소 반복적 | 가장 권장 |
| 3-5% | 매우 높음 | 부자연스러움 | 주의 필요 |
| 5% 이상 | 페널티 위험 | 스팸 느낌 | 절대 금지 |
이 표를 보면 2-3% 구간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작정 키워드를 반복하면 구글의 스팸 필터에 걸릴 위험이 있다. 실제로 2022년 구글의 스팸 업데이트 이후, 키워드 밀도가 5%를 넘는 페이지들은 대부분 검색 순위에서 급락했다는 데이터가 있다.키워드 분석 기능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동의어나 유의어는 따로 계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면역력' 대신 '면역'이나 '면역 체계'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이 확장 프로그램은 다른 키워드로 인식한다. 따라서 메인 키워드뿐만 아니라 관련 키워드(LSI 키워드)도 함께 분석하는 게 좋다.이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확장 프로그램, 뭐가 다를까
크롬 웹스토어에는 티스토리 글자 수를 세는 확장 프로그램이 몇 개 더 있다. 하지만 직접 써보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Tistory Counter'라는 프로그램은 설치해봤는데, 글자 수는 나오는데 키워드 분석 기능이 없었다. 'Tistory Word Counter'는 반대로 키워드 분석만 되고 글자 수는 안 나왔다.둘 다 반쪽짜리 기능인 셈이다. 반면 'Tistory Text Counter'는 글자 수와 키워드 분석을 모두 제공한다.게다가 공백 포함/제외를 선택할 수 있고, 제목의 글자 수도 따로 보여준다. 이게 은근히 중요한데, 제목도 SEO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구글은 보통 제목을 50-60자 이내로 권장한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쓰면 제목 글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적정 길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확장 프로그램 | 글자 수 | 키워드 분석 | 제목 글자 수 | 업데이트 주기 |
|---|---|---|---|---|
| Tistory Text Counter | O | O | O | 3개월 |
| Tistory Counter | O | X | X | 6개월 |
| Tistory Word Counter | X | O | X | 1년 |
| Tistory Helper | O | O | X | 6개월 |
이 표를 보면 'Tistory Text Counter'가 가장 기능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업데이트 주기도 3개월로 짧은 편이라, 티스토리 시스템 변경에도 잘 대응한다.
실제로 2023년 티스토리 에디터가 업데이트됐을 때, 다른 확장 프로그램들은 며칠 동안 오류가 났지만 'Tistory Text Counter'는 바로 정상 작동했다. 개발자가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다.가격 면에서도 이 확장 프로그램은 완전 무료다. 유료 확장 프로그램 중에는 월 3000원 정도를 받는 것들도 있는데, 기능은 오히려 이게 더 낫다.애드센스 수익이 많지 않은 초보 블로거라면, 굳이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활용법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면, 이제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보자. 첫 번째로, 글을 쓰기 전에 목표 글자 수를 정해놓는 게 좋다. 나는 보통 1500자를 목표로 잡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1000자만 채우면 구글 기준을 겨우 통과하는 수준이고, 2000자가 넘으면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지치기 때문이다.1500자는 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두 번째로, 글을 쓰는 중간중간에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나는 보통 500자, 1000자, 1500자 지점에서 각각 체크한다.이렇게 하면 글의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도 목표 글자 수에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를 많이 넣는 경우, 이미지 설명이나 대체 텍스트(alt text)도 글자 수에 포함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이 부분을 간과하면 실제 내용은 800자인데 이미지 태그 때문에 1200자로 나오는 착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작성 단계 | 확인 시점 | 확인 항목 | 조치 |
|---|---|---|---|
| 도입부 | 500자 | 본문 글자 수(공백 제외) | 500자 미만이면 내용 보강 |
| 본문 중반 | 1000자 | 키워드 밀도 | 키워드 2-3% 확인 |
| 본문 후반 | 1500자 | 제목 글자 수 | 50-60자 이내 확인 |
| 마무리 | 최종 | 전체 글자 수 | 1000-2000자 확인 |
세 번째로, 키워드 분석 기능을 활용한 A/B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주제로 글을 두 개 써서, 하나는 키워드 밀도 1%로, 다른 하나는 3%로 작성한 후 검색 유입을 비교해보는 거다.
내 경험상, 3% 밀도의 글이 평균적으로 1.5배 더 많은 유입을 기록했다. 물론 주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의 블로그에 맞는 최적의 밀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이 확장 프로그램은 모바일 크롬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자.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글을 자주 쓴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그래도 대부분의 블로거가 PC로 작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단점은 아니다.확장 프로그램 하나가 바꾼 내 블로그 생활
이 확장 프로그램을 알기 전과 후의 내 블로그 생활은 확연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글자 수 확인이 귀찮아서 대충 500-600자에서 글을 마무리하곤 했다.
그 결과 검색 유입이 거의 없었고, 애드센스 수익은 하루에 커피 한 잔 값도 안 나왔다. 그런데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로는 글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1000자 이상 쓰게 됐다.물론 처음에는 어색했다. "아직 200자밖에 안 썼네? 더 써야지" 하면서 억지로 내용을 늘리려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몇 번 해보니까 노하우가 생겼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경험을 더 추가하거나, 관련 통계나 연구 결과를 인용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글자 수를 늘리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항목 | 확장 프로그램 사용 전 | 확장 프로그램 사용 후 | 변화율 |
|---|---|---|---|
| 평균 글자 수 | 620자 | 1,450자 | +134% |
| 월 검색 유입 | 1,200명 | 4,800명 | +300% |
| 애드센스 월 수익 | 8,000원 | 45,000원 | +463% |
| 포스팅당 작성 시간 | 40분 | 55분 | +38% |
이 표에서 보듯이, 글자 수가 늘어나면서 검색 유입과 수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물론 작성 시간도 늘어났지만, 그 정도 시간 투자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특히 45,000원이라는 수익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꽤 의미 있는 금액이다. 지금도 나는 새 글을 쓸 때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켜놓고 작업한다.마치 자동차의 계기판을 보듯이, 글자 수와 키워드 밀도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글의 방향을 조정한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내 블로그의 퀄리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확장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는 데 3분도 안 걸린다. 이 글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설치해보길 권한다.그리고 한 달 후에, 블로그 유입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보자. 생각보다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