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CPM 전환 후, 본문 수동 광고 위치만 바꿨더니 RPM이 달라진 기록

2026-09-07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애드센스 CPM 전환 후, 본문 수동 광고 위치만 바꿨더니 RPM이 달라진 기록

2026년 9월 기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수동 광고 설정만으로 수익이 늘었다는 기록을 정리해 봤다. 검색 유입이 줄어드는 환경에서도 본문 수동 광고의 위치와 노출 방식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RPM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애드센스 CPM 전환 이후, 수동 광고 설정이 더 중요해진 이유

애드센스는 2024년 초부터 클릭당 과금(CPC)에서 노출당 과금(eCPM)으로 수익 모델을 전면 전환했다. 광고가 클릭되지 않아도 화면에 보이기만 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서, 광고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 보이느냐(뷰어빌리티) 가 핵심 지표가 됐다. 이 때문에 본문 어디에 수동 광고를 배치하느냐가 단순히 클릭률 문제가 아니라, 노출 자체를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

여기에 구글 AI 오버뷰가 검색 결과 상단에서 답을 요약해 주면서, 블로그로 들어오는 검색 트래픽이 줄어드는 상황도 겹쳤다. Search Engine Land(2026.01)는 AI 오버뷰 노출 이후 일부 게시자의 eCPM이 50~70%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트래픽이 줄어드는 환경에서 기존 방문자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광고가 더 많이 보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수익 방어의 기본이 된 셈이다.

광고 단위별 수익 차이, 본문 수동 광고가 가장 확실했다

실제로 1년 이상 애드센스 광고를 운영한 블로거들의 기록을 보면, 광고 배치별 수익 차이가 뚜렷하다. 한 블로거는 최상단 광고, 본문 수동 광고, 하단 멀티 광고, 사이드 광고를 모두 운영한 결과 본문 수동 광고의 수익이 가장 좋았다고 기록했다. 그 이유는 CPM 구조에서 본문 중간에 위치한 광고가 스크롤을 유도하고, 콘텐츠를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노출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고 배치별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광고 단위별 수익 차이, 본문 수동 광고가 가장 확실했다
광고 단위별 수익 차이, 본문 수동 광고가 가장 확실했다
광고 위치 수익 기여도 특징
본문 수동 광고 가장 높음 콘텐츠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노출 유지
최상단 광고 보통 이탈률이 높아지면 오히려 eCPM 하락 위험
하단 멀티 광고 낮음 페이지 이탈 직전 노출되어 뷰어빌리티 낮음
사이드 광고 낮음 모바일에서는 거의 노출되지 않음

수동 광고를 설정할 때는 본문의 30~50% 지점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을 끝까지 읽지 않고 이탈하는 방문자가 많다면, 광고를 본문 초반부로 이동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티스토리 수동 광고 설정, 단계별로 적용한 방법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 수동 광고를 적용하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먼저 애드센스 대시보드에서 광고 단위를 생성하고, 다음으로 티스토리 HTML 편집 모드에서 광고 코드를 삽입한 뒤, 마지막으로 실제 노출 위치를 확인하는 순서다.

  1. 애드센스 대시보드에서 디스플레이 광고 단위를 생성한다. 이때 광고 크기는 '반응형'보다는 '인피드' 또는 '인아티클' 형식을 선택하는 것이 본문 삽입에 유리하다.
  2. 생성된 광고 코드를 복사한 뒤,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서 스킨 편집 > HTML 편집으로 이동한다.
  3. 본문 중간에 광고를 넣으려면, 스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_articleView 또는 article-content 영역의 특정 지점에 코드를 붙여넣는다.
  4. 코드 삽입 후 미리보기를 통해 광고가 실제로 보이는 위치를 확인하고, 모바일에서도 광고가 과도하게 크게 표시되지 않는지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광고 코드를 잘못된 위치에 삽입하면 레이아웃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HTML 구조를 모르는 경우에는 티스토리 애드센스 연동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Monetize with AdSense' 앱을 이용하면 코드 수정 없이 광고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

수익 증가에 영향을 준 다른 요인들

수동 광고 설정만으로 수익이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광고 배치 변경과 함께 적용한 다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아래는 수익 증가 기록에서 함께 언급된 내용들이다.

  • 단일 주제 블로그 운영: 여러 주제가 섞인 잡블로그보다 하나의 주제로 운영한 블로그에서 관련성 높은 광고가 더 많이 붙었다.
  • 내부 링크 연결: 비슷한 주제의 글을 서로 연결해 방문자가 관련 글을 이어서 읽도록 유도했다. 이는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졌다.
  • 외부 유입 채널 확보: 네이버 블로그, 지식인 답변, 소셜 미디어 공유를 통해 구글 검색 외 유입을 늘렸다. AI 오버뷰로 검색 트래픽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직접 유입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수익 방어에 도움이 됐다.

특히 네이버 유입이 많은 블로그의 경우, 네이버 지식스니펫에 선정된 글이 10개 정도 되면서 조회수가 하루 400회 수준을 유지했다는 기록도 있다. 검색엔진 최적화를 구글에만 맞추지 않고, 네이버 검색에도 노출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한 것이 유입 감소를 상쇄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동 광고와 자동 광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애드센스는 자동 광고(Auto Ads) 기능을 통해 게시자가 직접 코드를 넣지 않아도 최적의 위치를 찾아 광고를 배치해 준다. 하지만 자동 광고는 구글이 판단한 위치에 광고를 넣기 때문에, 본문 흐름을 해치는 위치에 광고가 삽입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상단/하단 고정 광고나 전면 광고가 과도하게 노출되어 이탈률을 높일 수 있다.

수동 광고와 자동 광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동 광고와 자동 광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교 항목 수동 광고 자동 광고
광고 위치 제어 직접 지정 가능 구글 알고리즘이 결정
설정 난이도 HTML 코드 삽입 필요 코드 한 줄이면 충분
사용자 경험 관리 유리함 광고 과다 노출 위험
초기 수익 안정성 배치 테스트 필요 즉시 노출 시작

2025년 5월부터 구글은 데스크톱 사이드레일 광고를 자동 광고에 포함시켰고, 2026년 2월에는 전면 광고(vignette)의 새로운 트리거 6가지를 추가했다. 이 설정들은 자동 광고에 기본 활성화되어 있어서, 별도로 관리하지 않으면 방문자에게 풀스크린 광고가 자주 노출될 수 있다. 수동 광고를 운영하면서 자동 광고의 과도한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면, 애드센스 대시보드에서 사이드레일 광고와 전면 광고 트리거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애드센스 수익 증가,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

수익 증가를 위해 반드시 새로운 광고 네트워크를 도입하거나 복잡한 설정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이미 운영 중인 블로그라면 다음 항목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 본문 수동 광고가 글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스크롤 없이 보이는 영역(ATF)에 가까운지 점검한다.
  • 자동 광고 설정에서 전면 광고와 사이드레일 광고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한다.
  • 글을 발행할 때 비슷한 주제의 기존 글과 내부 링크로 연결해 체류 시간을 늘린다.
  • 구글 검색 유입만으로 수익을 기대하지 말고, 네이버나 소셜 채널에서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하나씩 추가한다.

애드센스 수익 구조가 CPC에서 CPM으로 바뀌면서, 클릭을 유도하는 글쓰기보다 방문자가 오래 머물고 깊이 스크롤하게 만드는 콘텐츠 운영 방식이 더 중요해졌다. 수동 광고 설정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