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횡단 열차를 알아보고 있다면 VIA Rail의 슬리퍼 클래스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택지다.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5일간 이동하는 티켓이 3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기차 안에서 3코스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전용 라운지와 일대일 에스코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선과 객실 등급에 따라 이용 방법과 서비스 범위가 꽤 다르니, 예약 전에 자신이 탈 구간의 특징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VIA Rail 슬리퍼 클래스, 어떤 서비스가 포함될까
슬리퍼 클래스는 크게 Berth(커튼형 침대), Cabin for 1, Cabin for 2, Prestige로 나뉜다. 일반석과 달리 슬리퍼부터는 수하물 규정이 비행기와 거의 같아지고,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에서는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탑승 시간이 되면 승무원이 일대일로 안내해 객실까지 데려다준다.
객실 등급별 차이는 침대 구성에서 두드러진다. Cabin for 2는 좌석이 2개라서 이층 침대처럼 위아래로 침대를 사용할 수 있고, Cabin for 1은 1인용 침대 하나가 나온다. Prestige는 더 넓은 독립 룸 형태로 운영된다. 슬리퍼 플러스 이상부터는 기차 안 레스토랑에서 3코스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바에서 술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음료는 유료다.

| 객실 등급 | 침대 구성 | 식사 포함 여부 |
|---|---|---|
| Berth | 커튼형 침대 | 포함 |
| Cabin for 1 | 1인용 침대 | 포함 |
| Cabin for 2 | 2층 침대 2개 | 포함 |
| Prestige | 독립 룸 | 포함 |
비아레일 예약부터 탑승까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
예약은 VIA Rail 공식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티켓은 예매하자마자 이메일로 발송되기 때문에 QR코드를 보여주면 되고, 출력해서 가져가도 문제없다. 출발 시간이 15시라면 최소 1시간 전에는 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짐 수속과 검표, 탑승 절차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밴쿠버에서 출발한다면 퍼시픽 센트럴 역으로 가면 된다. 다운타운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타면 1만원도 안 나오는 거리다. 역은 규모가 작지만 대기 의자가 많고, 내부에 A&W 버거나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음식을 사갈 수 있다. 카운터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좌석과 담당 승무원을 안내해주고, 탑승 준비가 될 때까지 라운지에서 대기하면 된다.
탑승 시간이 되면 승무원이 와서 식사 시간을 물어본다. 레스토랑 규모 때문에 5시, 7시, 9시처럼 시간대를 나눠서 식사가 진행된다. 식사 시간을 정하면 승무원 안내에 따라 레스토랑으로 이동한다.
기차 안 레스토랑과 라운지, 실제 분위기는 어떨까
레스토랑은 생각보다 격식 있는 분위기다. 식전에 샐러드와 수프 중에서 고르고, 메인 요리는 그날의 메뉴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후기 중에는 양고기를 주문했는데, 같은 테이블의 승객이 주문한 치킨이 궁금해 나눠 먹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웃픈 사연도 있었다. 후식으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코케이크, 당근케이크가 나오는데, 당근케이크가 특히 맛있다는 평이 많다.
기차 안에는 라운지 칸도 따로 있다. 여기에는 책과 신문, 보드게임이 비치되어 있고, 물과 커피, 과일, 쿠키는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승무원에게 알코올 음료를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이건 유료다. 라운지는 객실보다 조용해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 제공 항목 | 무료 여부 |
|---|---|
| 3코스 식사 | 무료 |
| 커피·차·과일·쿠키 | 무료 |
| 바 음료(알코올) | 유료 |
| 라운지 이용 | 무료 |
짐 규정과 수하물 찾기, 미리 알면 헷갈리지 않아요
슬리퍼 클래스 수하물 규정은 비행기와 거의 같다. 기내용 수하물 1개는 합이 119cm 이내, 위탁 수하물 2개는 각각 합이 154cm 이내여야 한다. 위탁 수하물은 탑승 전 창구에서 무게를 재는데, 하나당 23kg을 넘기면 안 된다.
기차에서 내릴 때는 짐 찾는 곳에서 아까 받은 표를 보여주고 수하물을 찾으면 된다. 실제로 재스퍼 역에 도착했을 때 짐이 3개여야 하는데 2개만 나와서 표를 보여줬더니 승무원이 보관소에서 바로 찾아다줬다는 후기도 있다. 유럽 기차처럼 캐리어를 좌석 옆에 두고 걱정할 필요 없이, 탑승 시 큰 짐은 수하물 칸에 넣고 작은 짐만 선반에 올리면 된다.
VIA Rail 이용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알레르기나 특별식이 필요하다면 예약할 때 체크박스를 꼭 선택해야 한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메뉴에서 고르는 방식이라, 사전에 요청하지 않으면 대체 메뉴를 받기 어렵다. 이코노미로 탑승한다면 역 안 편의점이나 A&W에서 미리 음식을 사가는 것이 좋다. 슬리퍼 클래스와 달리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횡단 열차는 노선마다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같은 VIA Rail이라도 밴쿠버-재스퍼 구간과 재스퍼-토론토 구간의 객실 구성이나 서비스가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에 자신이 탈 구간의 후기를 따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기차 안에서는 창밖으로 눈 덮인 풍경을 볼 수 있는 돔 카가 인기다. 밴쿠버는 영상 기온이라 못 느꼈는데, 돔에 가자마자 눈으로 덮인 산맥을 보면서 비로소 캐나다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는 후기가 많다.
Q. 비아레일 슬리퍼 클래스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5일간 가는 티켓이 3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1박에 약 60만원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 다만 노선과 시즌, 객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크다.
Q. 비아레일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공식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예매 직후 이메일로 티켓이 발송되며, QR코드를 보여주거나 출력해서 가져가면 된다.
Q. 비아레일 슬리퍼 클래스 수하물 규정이 궁금해요
기내용 수하물 1개(합 119cm 이내)와 위탁 수하물 2개(각각 합 154cm 이내)가 허용된다. 위탁 수하물은 하나당 23kg을 넘기면 안 된다.
Q. 기차 안에서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슬리퍼 클래스 이상부터는 레스토랑에서 3코스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식사 시간은 승무원이 안내하며, 5시·7시·9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