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기 픽업트럭 5종 비교 성능 가격 출시일 실제 선택 기준

2026-06-11 · Uncategorized · 읽는데 21분

2026년 전기 픽업트럭 5종 비교 성능 가격 출시일 실제 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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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지방에 사는 지인이 전화를 했습니다. "야, 나 캠핑카 끌고 다닐 차 알아보고 있는데, 디젤 픽업 말고 전기차로 갈까 싶은데 어때?" 이 질문 하나로 시작된 고민이 꽤 길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은 오랫동안 '일하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전기 픽업트럭이 속속 등장하면서, 캠핑·레저부터 영업용, 자영업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택지가 너무 다양해졌다는 점입니다. 기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형 전기 픽업을 준비 중이고, KG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을 2025년 출시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국산 전기 픽업트럭까지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무엇을 골라야 할까'라는 고민이 시작된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까지 출시가 예상되는 주요 전기 픽업트럭 5종을 실제 구매자의 관점에서 꼼꼼히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제원 나열이 아닌, 실제로 차를 선택할 때 '내 생활 패턴에 맞는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풀어볼게요.

기아 전기 픽업트럭 북미형 대형 픽업의 국내 상륙, 기대와 현실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 소식은 2022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송호성 사장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중형급 SUV와 전기 픽업트럭을 현지 생산하겠다"고 밝히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죠. 그런데 이 차,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기아의 이 전기 픽업트럭이 북미 시장 전용이라는 사실입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쉐보레 실버라도 EV, 램 1500 REV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대형 픽업입니다. 전장만 5.5m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 도로와 주차 환경에서 이 크기의 차를 굴리려면 상당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다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기아는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도 별도로 준비 중입니다.

이쪽은 중형급으로, 토요타 하이럭스나 포드 레인저와 비슷한 체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이 모델이 우리나라에 출시될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항목 북미형 대형 전기 픽업 (예상) 신흥시장형 중형 전기 픽업 (예상)
예상 전장 5,500-5,800mm 4,900-5,200mm
적재함 크기 1,800mm 이상 1,500-1,700mm
1회 충전 주행거리 450-500km (EPA 기준) 350-400km (국내 인증 기준)
예상 출시 시기 2025년 하반기 (북미)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예상 가격대 7,000만-8,500만원 4,500만-5,500만원
생산 기반 E-GMP 플랫폼 E-GMP 변형 또는 신규 플랫폼

눈여겨볼 점은 E-GMP 플랫폼의 활용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는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아이오닉 5나 EV6에서 경험한 것처럼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죠. 픽업트럭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장거리 이동이나 작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현실적인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충전 인프라 문제입니다. 기아의 전기 픽업이 800V 시스템을 채용한다고 해도,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 중 800V를 완전히 지원하는 비율은 아직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아이오닉 5를 타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350kW 충전기가 있어도 800V 배터리 차량이 물리면 다른 차보다 2배는 빨리 충전되는데, 그런 충전기가 아직 많지 않아"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더군요.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출시일이 2026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무엇보다 '내가 살 수 있는 가격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북미형 대형 픽업이 7,000만원 중반에서 시작한다면, 중형 버전은 4,500만원 선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4년부터 국내 시장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브랜드들의 전기 픽업트럭인데요, 이 차들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산 전기 픽업트럭의 국내 상륙 가격 대비 성능, 진짜 경쟁력은?

2023년 7월, 타고모빌리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은 '둥펑 리치6 EV'였습니다. 5,900만원이라는 가격에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실구매가가 3,900만원까지 내려갑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픽업트럭에 관심 있던 지인들 사이에서 "이거 괜찮은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원을 살펴보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리치6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5km입니다. CATL의 77.28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생각보다 짧은 주행거리가 아쉽습니다.

실제로 영업용으로 사용한다면 하루에 두 번은 충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항목 둥펑 리치6 EV 지리 라이다 (예상) KG 토레스 EV 픽업 (예상)
배터리 용량 77.28kWh (LFP) 66-88kWh (LFP/NCM 혼합) 70-80kWh (NCM)
1회 충전 주행거리 285km (국내 인증) 300-350km (예상) 350-400km (예상)
최고 출력 130마력 200마력 내외 200-250마력
최대 토크 435Nm 400Nm 내외 350-400Nm
적재 중량 1톤급 1톤급 1톤급
출시 시기 2023년 8월 2024년 상반기 (예상) 2025년 (예상)
실구매가 (보조금 적용 후) 3,900만원 3,500-4,000만원 (예상) 4,500-5,000만원 (예상)

눈여겨볼 점은 LFP 배터리의 특성입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같은 용량이라면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수명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CATL의 LFP 배터리는 과열·과전류 방지, 충돌 보호, 방폭 밸브 등 안전 장치가 적용돼 있어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배터리 교체 주기도 NCM보다 길어, 장기적으로 보면 유지비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라이다(RADAR)'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명신이 국내 총판을 맡아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인증 작업 중인데, 이 차는 리치6 EV보다 주행거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다는 지리의 전기 픽업 전용 브랜드로, 이미 중국에서는 2022년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66kWh와 88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있고, 최고 출력은 200마력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라이다를 시승한 글로벌 오토모티브 전문가의 리뷰를 보면, "생각보다 승차감이 부드럽고 실내 마감도 준수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 다소 신경 쓰이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픽업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중국산 전기 픽업트럭, A/S와 부품 수급은 괜찮을까?" 실제로 중국 브랜드 차량의 가장 큰 약점은 사후 서비스입니다. 타고모빌리티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하지만, 지방에 사는 소비자라면 접근성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인 중 한 분은 "중국산 전기차를 샀는데, 고장 나면 부품을 기다리는 데만 2주가 걸렸다"며 고개를 저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3,900만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중형 SUV를 산다면 연료비와 유지비를 생각해야 하지만, 전기 픽업트럭은 전기차의 낮은 유지비와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농업·어업·건설업 등 1차 산업 종사자나 자영업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건 '과연 우리 전통의 픽업트럭 강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입니다. KG모빌리티(구 쌍용차)가 준비 중인 토레스 EV 픽업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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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토레스 EV 픽업 국내 유일 디젤 픽업의 전기차 전환, 기대와 우려

KG모빌리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양산해온 제조사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랫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지배해왔죠. 그런데 전기차 전환 속도에서는 다소 뒤쳐졌습니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토레스 EV 픽업은 KG모빌리티의 첫 전기 픽업트럭이 될 예정입니다. 토레스 EV 픽업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생산이라는 점입니다.

부품 수급과 A/S 측면에서 중국산 전기 픽업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KG모빌리티는 전국에 3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어디서든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목 토레스 EV 픽업 (예상) 렉스턴 스포츠 칸 (디젤) 기아 중형 전기 픽업 (예상)
예상 전장 5,000-5,200mm 5,400mm 4,900-5,200mm
예상 출력 200-250마력 202마력 200-250마력
예상 주행거리 350-400km 800km+ (연료 만충) 350-400km
예상 가격 4,500-5,000만원 3,500-4,000만원 4,500-5,500만원
A/S 네트워크 전국 300+곳 전국 300+곳 전국 1,000+곳
출시 시기 2025년 (예상) 판매 중 2026년 (예상)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습니다. 토레스 EV 픽업은 토레스 기반이라는 점입니다.

토레스는 준중형 SUV입니다. 여기에 픽업트럭의 적재함을 얹는다면, 차체 강성과 적재 용량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프레임 바디(래더 프레임) 방식인 반면, 토레스는 모노코크 바디 방식입니다. 모노코크 바디는 승차감과 핸들링에서 유리하지만, 무거운 짐을 싣거나 험로를 주행할 때 프레임 바디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에 따르면, 토레스 EV 픽업은 "1톤 적재가 가능한 프레임 보강 구조"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 렉스턴 스포츠 칸과 같은 수준의 내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픽업트럭을 '일'에 사용하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10년째 픽업트럭을 운전 중인 한 건설업체 대표는 "디젤 픽업은 30만km까지 큰 문제없이 탔는데, 전기 픽업은 배터리 성능 저하 때문에 20만km도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기 픽업트럭의 장기 내구성에 대한 검증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토레스 EV 픽업의 예상 가격은 4,500만-5,000만원 선입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받으면 3,500만-4,000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출시될 기아 중형 전기 픽업보다는 저렴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 디젤(3,500만-4,000만원)보다는 비쌉니다. 연료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유리하지만,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전기 픽업트럭을 사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제 구매자들의 선택 기준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전기 픽업트럭 선택 기준 당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차는?

며칠 전, 한 카페에서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설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기 픽업트럭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주행거리'를 꼽았고, 28%는 '가격', 18%는 'A/S와 부품 수급', 나머지 11%는 '디자인과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이 결과는 흥미롭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격과 A/S가 구매 결정의 변수가 된다는 뜻입니다.

구분 도심형 사용자 레저형 사용자 업무형 사용자
하루 평균 주행거리 30-50km 100-200km 80-150km
필수 충전 인프라 가정용 완속 충전기 급속 충전소 접근성 회사/현장 충전기
적재 필요성 가벼운 짐 (캠핑 장비 등) 중량물 (캠핑카, 보트 등) 1톤 내외 자재/장비
추천 모델 리치6 EV, 라이다 기아 중형, 토레스 EV 기아 중형, 토레스 EV
예상 월 유지비 5-10만원 15-25만원 20-30만원
충전 패턴 주 1-2회 완속 충전 주 2-3회 급속 충전 매일 완속 or 급속 충전

도심형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의 편의성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공용 주차장에 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독주택이라면 가정용 완속 충전기 설치 비용(약 100-200만원)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300km 미만인 리치6 EV도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실제로 도심에서만 운행하는 지인은 "하루에 40km도 안 타는데, 285km면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해도 된다"며 만족해했습니다. 반면 레저형 사용자에게는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가 생명입니다.

주말마다 캠핑이나 낚시를 간다면 왕복 200-300km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짐을 싣고 에어컨을 켜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줄어듭니다.

이런 경우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기아 중형 전기 픽업이나 토레스 EV 픽업이 더 적합합니다.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기아 모델이 특히 유리한데, 충전소에서 20분만에 80%까지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형 사용자는 내구성과 A/S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건설 현장이나 농장에서 사용한다면 차량이 고장 났을 때 바로 수리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중요합니다.

이 측면에서 KG모빌리티와 기아가 유리합니다. 다만, 업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저하를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배터리 보증 조건(보통 10년/20만km)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배터리 교체 비용(약 1,500만-2,000만원)까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기 픽업트럭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꼭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2024년 기준,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5,500만원 미만인 경우 국고 보조금(약 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 약 400만원)을 합쳐 900만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은 보조금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4,500만-5,000만원 선의 전기 픽업트럭이 실질적인 매력도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보조금만 보고 무턱대고 전기 픽업트럭을 선택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전기 픽업트럭을 구매한 지인 중 한 분은 "겨울철 주행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건 예상했지만,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히터를 켜면 40%까지 떨어진다"며 당황스러움을 토로했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특히 강원도나 경북 지역에서 사용한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감안한 여유 주행거리가 필요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2026년, 어떤 전기 픽업트럭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내려볼 차례입니다.

2026년 전기 픽업트럭 시장 전망 어떤 차가 살아남을까?

2026년이 되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겁니다. 기아의 중형 전기 픽업,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 픽업, 그리고 중국 브랜드들의 추가 진출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택지는 더 다양해지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혼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전망을 종합해보면, 2026년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용형(중국산 중심), 둘째는 국내 A/S와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안정형(KG모빌리티·기아), 셋째는 고성능과 첨단 기술을 원하는 프리미엄형(기아 북미형·테슬라)입니다.

모델명 예상 출시일 예상 가격 (실구매가) 주행거리 (예상) 추천 대상
둥펑 리치6 EV 판매 중 3,900만원 285km 도심형·예산 중시
지리 라이다 2024년 상반기 3,500-4,000만원 300-350km 도심형·가성비 중시
KG 토레스 EV 픽업 2025년 4,500-5,000만원 350-400km 레저형·A/S 중시
기아 중형 전기 픽업 2026년 상반기 4,500-5,500만원 350-400km 레저형·업무형
기아 북미형 전기 픽업 2025년 하반기 (북미) 7,000만원+ 450-500km 프리미엄·고성능

눈여겨볼 점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입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에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CATL과 BYD는 이미 차세대 LFP 배터리 개발을 발표했고,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도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신기술을 준비 중입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2026년쯤 출시된다면, 주행거리는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충전 인프라의 확충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급속 충전기를 5,000기에서 1만 2,000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민간 기업들도 초고속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고 있어, 2026년이면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800V 초고속 충전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전기 픽업트럭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급하지 않다면 2025년까지 기다려라입니다. 2025년이면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 픽업이 출시되고, 기아 중형 전기 픽업의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될 것입니다.

중국 브랜드들의 2세대 모델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많은 선택지와 더 나은 성능, 더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전기 픽업트럭이 필요하다면, 리치6 EV나 라이다 같은 중국산 모델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물론 A/S와 부품 수급에 대한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3,900만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특히 도심에서 가벼운 짐을 싣고 다니는 용도라면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것입니다.

"캠핑을 자주 갈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일 년에 몇 번 갈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합니다.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A/S 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어떤 차가 5년 후에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지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현명한 소비일 겁니다.

전기차 시장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당신의 첫 전기 픽업트럭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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