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첫 월드시리즈가 열린 이후, 올해로 1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긴 역사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이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3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은 모두 5개 구단으로 줄었습니다. 바로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입니다. 이 중에서도 시애틀 매리너스는 무려 1977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습니다.
120년 월드시리즈 역사,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어디일까
월드시리즈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팀이 바로 뉴욕 양키스입니다. 양키스는 지금까지 40번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그중 27번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진출 횟수와 우승 횟수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 기록입니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양키스의 27회 우승은 따라올 팀이 없는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 뉴욕 양키스: 27회 우승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1회 우승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9회 우승
- 보스턴 레드삭스: 9회 우승
양키스 다음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회로 2위를 기록 중이고, 오클랜드와 보스턴이 각각 9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오래된 구단일수록 우승 횟수가 많은 건 당연해 보이지만, 최근 20년 사이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회), 휴스턴 애스트로스(2회), 보스턴 레드삭스(4회) 등 비교적 젊은 구단들도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한 번도 못 해본 팀, 5개 구단의 현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3년 만에 첫 우승의 한을 풀면서, 이제 우승이 없는 팀은 5개로 줄었습니다. 각 팀의 창단 연도와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그간의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 창단 49년, 월드시리즈 진출 자체가 처음
시애틀 매리너스는 1977년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입니다.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스즈키 이치로,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 수많은 레전드 선수들이 거쳐 갔지만, 이들 모두 가을야구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매리너스는 2001년 정규시즌 116승이라는 역대 최다 승리 기록을 세우고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서부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원정 이동 거리가 길어 체력 부담이 크다는 점도 오랜 기간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5번의 도전, 모두 준우승에 그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969년 창단 이후 5번이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1998년에는 뉴욕 양키스에게 4연패로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근에는 2022년과 202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팀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 – 1998년 창단, 두 번의 준우승
탬파베이 레이스는 1998년 창단된 비교적 젊은 구단입니다. 2008년과 2020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작은 시장 규모와 제한적인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 유일한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는 1993년 창단 이후 단 한 번, 2007년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4연패로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쳤고, 이후로는 월드시리즈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의 고지대 환경이 투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오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 – 아메리칸리그 시절 포함, 1982년 준우승이 전부
밀워키 브루어스는 1969년 시애틀 파일럿츠로 창단해 지금의 밀워키로 연고지를 옮긴 팀입니다. 1982년 아메리칸리그 소속 시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했고, 이후 내셔널리그로 이전한 뒤에는 아직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승 못 한 팀들의 공통점과 앞으로의 전망
위 5개 팀의 사례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대부분 창단 역사가 비교적 짧은 신생 구단이거나, 연고지 시장 규모가 작아 선수 영입에 제약이 있는 팀이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야구에서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 창단 50년 이상 된 팀 중 우승이 없는 팀: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 창단 30년 미만 팀 중 우승이 없는 팀: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확실히 바뀌고 있습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1년 만에,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61년 만에, 그리고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3년 만에 각각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승 못 한 팀의 명단은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제는 정말 월드시리즈에 가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는 시즌 내내 162경기를 치르는 긴 레이스입니다. 그 과정에서 부상, 슬럼프, 트레이드 변수 등 수많은 악재를 극복하고 가을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은 결국 한 팀뿐입니다. 그래서 더 오래 기다린 팬들의 응원이 간절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Q.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은 어디인가요?
뉴욕 양키스가 27회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2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이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9회로 공동 3위입니다.
Q. 2024 시즌이 끝난 지금 기준으로 우승이 없는 팀이 몇 개인가요?
5개 팀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해당합니다.
Q. 시애틀 매리너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나요?
네, 맞습니다. 매리너스는 1977년 창단 이후 월드시리즈 진출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현재 MLB 구단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팀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