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당신의 한 표가 바꿀 3가지 교육 혁신

2026-07-15 · 교육 · 읽는데 4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단순히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교육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쟁점들은 앞으로도 유효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혁신교육의 계승 여부, 초등학교 지필고사 부활과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란, 그리고 역사교육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쟁점이 부각됐습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직위 박탈, 왜 보궐선거가 열렸나

2024년 8월 29일,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대법원에서 직권 남용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으면서 직위를 잃었습니다. 조 전 교육감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하며 10년간 서울 교육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보궐선거의 직접적인 원인은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교육감직이 상실되면서 2024년 10월 16일, 서울시민들은 새로운 교육감을 뽑는 투표에 나서게 됐습니다.

보수와 진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드러난 차이

이번 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지만, 실제로는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 간 맞대결로 압축됐습니다.

  • 진보 진영은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8명의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고, 2차 투표를 거쳐 정근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 보수 진영은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위원처럼 단일화에 끝까지 참여하지 않은 후보도 있었지만, 결국 두 후보의 정책 대결 구도로 수렴됐습니다.

혁신교육 계승 vs 초등 지필고사 부활, 무엇이 달랐나

정근식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반면 조전혁 후보는 초등학교 지필고사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동성애 코드 등이 걸러지지 않고 학교에 침투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했고,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종교 교육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후보의 입장 차이는 서울 교육의 근본적인 방향을 가르는 문제였습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 폐지 여부는 학교 현장에서 성소수자 학생 권리, 두발과 복장 규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법정토론 초청 논란, 왜 정근식 후보는 불참했나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큰 논란은 법정토론 초청 문제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4년 이내 같은 지역구 동일 선거에 출마해 10% 이상 득표했거나, 선관위가 인정하는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조전혁 후보만을 초청했습니다.

정근식 후보는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초청받지 못한 토론회에는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정책을 직접 비교할 기회를 제한적으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개표 결과, 정근식 후보의 승리 요인

개표 초반에는 조전혁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앞섰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정근식 후보가 시종일관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본투표함이 늦게 열린 탓에 조전혁 후보의 득표율이 개표 후반부에 조금씩 올라갔지만, 당락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보수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1:1 대결 구도가 형성됐고, 진보 진영의 조직력과 혁신교육 계승이라는 명확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통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Q.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언제 열리나요?

보궐선거는 교육감직이 공석이 된 후 60일 이내에 실시됩니다. 2024년의 경우 10월 16일에 치러졌습니다.

Q.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무엇인가요?

혁신교육 유지 여부, 학생인권조례 존폐, 초등학교 시험 부활, 역사교육 방향 등이 주요 쟁점입니다.

Q.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교육 경력이나 관련 분야 전문성이 요구되며, 선거일 기준으로 5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