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옛날 경양식집 스프, 집에서 딱 15분이면 완성되는 비법 레시피

2026-08-23 · 음식 · 읽는데 4분

아이들이 유독 옛날 경양식집 스프를 좋아한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그 맛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백종원 레시피를 바탕으로 하면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15분 남짓이라, 원격 수업으로 집에 있는 아이 간식이나 든든한 브런치 메뉴로 제격입니다. 버터와 밀가루로 만든 루(roux)에 우유물을 부어 걸쭉하게 만드는 방식이라, 특별한 도구 없이 냄비 하나면 끝납니다.

경양식 스프 만들기, 재료 준비부터 우유물 비율까지

경양식집 스프의 핵심은 깊은 풍미를 내는 루와 적절한 농도입니다. 재료부터 살펴보면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버터 1스푼
  • 밀가루 1스푼
  • 우유 반 컵(125ml)
  • 물 반 컵
  • 맛소금 한 꼬집
  • 다시다 한 꼬집

우선 우유와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우유물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이때 물을 섞지 않고 우유만 넣으면 스프가 너무 진하고 느끼할 수 있어서, 물을 절반 섞는 게 포인트입니다. 우유물을 미리 준비해 두는 이유는 루가 완성됐을 때 바로 부어야 밀가루가 덩어리지지 않고 매끄럽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백종원 크림스프 레시피, 15분 완성 핵심 과정

스프의 기본기를 다지는 조리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약한 불에서 서두르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냄비에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녹입니다.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숟가락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이때 불이 강하면 밀가루가 타서 고소한 맛 대신 쓴맛이 날 수 있으니 반드시 약한 불을 유지해야 합니다. 밀가루가 버터와 섞이면서 걸쭉해지고 바닥이 숟가락으로 지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루가 완성된 것입니다.

루가 완성되면 아까 만들어 둔 우유물을 한 번에 부어줍니다. 처음에는 밀가루와 우유물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저어가며 섞으면 부드러운 크림 상태로 변합니다. 이때 맛소금 한 꼬집과 다시다 한 꼬집으로 간을 맞춥니다. 다시다가 없다면 치킨스톡이나 다시마 육수 가루로 대체해도 좋고, 취향에 따라 후추를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농도 조절은 우유물의 비율로 하면 됩니다. 진한 스프를 원하면 물을 줄이고 우유를 늘리고, 묽은 스프를 원하면 반대로 조절합니다. 완성된 스프는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같은 빵과 곁들이면 훌륭한 조합이 됩니다.

옛날 경양식집 스프, 아이 간식으로 활용하는 팁

이 레시피를 아이 간식으로 활용하는 경우, 몇 가지 팁을 참고하면 더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스프 농도를 약간 묽게 하면 아이가 빵을 찍어 먹기 좋습니다. 또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스프가 지나치게 걸쭉해지고 밀가루 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처음 만든다면 정확한 비율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진 양파나 당근을 넣어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채소는 루를 만들기 전에 버터에 먼저 볶아 단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칠리 파우더나 후추를 약간 추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아이 입맛에 맞춰 기본 레시피를 먼저 맛본 뒤 조절하는 것을 권합니다.

Q. 밀가루와 버터 비율을 다르게 해도 되나요?

루의 기본 비율은 버터와 밀가루를 1:1로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밀가루가 많아지면 스프가 두꺼워지고, 버터가 많아지면 고소한 맛은 강해지지만 느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1 비율을 유지하다가 취향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우유 대신 두유나 생크림을 써도 될까요?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하면 고소한 맛이 줄어들고 비린 맛이 날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크림을 사용하면 더 진하고 풍부한 맛이 나지만 열량이 높아집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레시피대로 우유와 물을 절반씩 섞는 것입니다.

Q. 스프가 너무 걸쭉하게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미 완성된 스프가 걸쭉하다면, 뜨거운 물이나 우유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이때 한 번에 많이 붓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끓이면서 농도를 맞추면 더 매끄럽게 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