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물류센터에서 적재 업무를 시작한 지 이틀째,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라인 속도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둘째 날이 되니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보이더군요.
적재팀의 하루, 이렇게 돌아갑니다
적재팀의 주요 업무는 PB sorter 아래에 있는 chute 라인에서 시작됩니다. 다이소토드박스나 일반 박스들이 라인을 따라 내려오면, 휴대용 스캐너로 물품을 먼저 스캔합니다. 그다음 작업장 위쪽에서 불빛이 점멸하는 위치에 물건을 적재하고 바코드를 다시 찍습니다.
롤테이너가 가득 차면 만재 처리를 합니다. 만재 처리는 '이 롤테이너 다 찼으니 가져가세요'라고 시스템에 알리는 작업입니다. 이후 빈 롤테이너를 새로 셋팅하고 다시 적재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하루 종일 무한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보통 한 라인당 2명이 붙는데, 야간조는 인원이 많지 않아 혼자 두 라인을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버거웠지만, 둘째 날이 되니 나름의 리듬이 생기더군요.
배송 적재 작업의 꿀팁 3가지
직접 부딪히면서 배운 적재 노하우를 정리해 봤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스캔 순서를 외우면 속도가 두 배
처음에는 물건을 보고 박스 바코드를 찾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같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분이 알려준 방법이 있습니다. 박스가 chute로 내려오는 순서와 스캔 순서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라인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캔하면, 바코드를 찾기 위해 박스를 뒤집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무거운 박스는 롤테이너 아래쪽부터
롤테이너 적재 시 가장 중요한 건 무게 중심입니다. 무거운 박스를 위쪽에 쌓으면 롤테이너가 이동 중에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무거운 박스는 아래쪽, 가벼운 박스는 위쪽에 배치해야 합니다. 또 박스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면, 큰 박스로 바닥 면적을 먼저 채우고 작은 박스는 남은 공간에 끼워 넣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3. 불빛 위치를 미리 확인하라
작업장 위쪽에 불빛이 점멸되는 위치가 각 라인별로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을 적재한 후에야 불빛 위치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라인에 도착하자마자 해당 라인의 불빛 위치를 먼저 확인해 두면, 적재 후 바로 스캔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로 시간당 처리량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야간조 근무, 급여와 근무 조건은?
다이소 물류센터는 주간 고정과 야간 고정으로 나뉘며, 보통 주 6일 근무합니다. 직무수당이 따로 나오고, 야간조의 경우 월평균 340만 원에서 370만 원 사이를 받습니다. 물론 근무일수와 연장근무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야간조의 장점은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작업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만큼 한 사람이 맡는 라인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FAQ
Q. 적재팀 지원할 때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가요?
별도 자격증이나 경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야간 작업이 가능해야 하고, 서서 오랜 시간 반복 작업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합니다.
Q. 롤테이너 만재 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휴대용 스캐너로 만재 처리를 위한 별도 바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시스템에 자동으로 '이 롤테이너 가득 참' 정보가 전송됩니다.
Q. 처음 일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라인 속도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특히 야간에는 인원이 적어 혼자 여러 라인을 보는 경우가 많아 처음 2-3일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Q. 다이소 물류센터에서 최대 몇 달까지 일할 수 있나요?
최초 근무한 날로부터 한 달까지 근무 가능하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센터와 티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지원 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