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고구마빼대기죽 3배 맛있게 끓이는 비법 공개!

2026-07-30 · 음식 · 읽는데 4분

겨울철 생각나는 따뜻한 한 끼, 바로 통영 향토 음식인 고구마빼떼기죽입니다. 말린 고구마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깊은 단맛이 살아있는 이 죽은, 찹쌀과 팥, 콩이 더해져 영양과 맛 모두 풍성합니다. 핵심은 고구마를 푹 퍼지게 끓이지 않고 살짝 씹히는 맛을 살리는 것, 그리고 팥의 첫 물을 버려 깔끔한 맛을 내는 것입니다. 설탕은 고구마 자체 단맛이 충분하므로 거의 넣지 않거나 생략해도 좋습니다.

고구마빼떼기죽, 생소한 이름이지만 통영의 대표 겨울 별미

고구마빼떼기죽은 얇게 썰어 말린 고구마, 즉 '빼떼기'를 주재료로 끓이는 통영 지방의 향토 음식입니다. 생고구마를 으깨 넣는 일반 고구마죽과 달리, 말린 고구마 특유의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예전에는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 죽의 매력은 단순히 단맛에 있지 않습니다. 푹 익힌 팥과 콩의 구수함, 찹쌀의 부드러움이 말린 고구마의 쫄깃함과 어우러져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 도전한다면? 핵심 재료와 준비 과정

고구마빼떼기죽을 처음 만들어 보신다면, 재료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재료인 고구마빼떼기는 마트나 온라인에서 '건고구마'나 '고구마말랭이' 형태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불리고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얇게 썰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 기본 재료 (4인분 기준): 고구마빼떼기 400g, 팥 300g, 찹쌀 100g, 차조 50g (선택), 소금, 설탕 (기호에 따라)
  • 핵심 준비 단계:
  • 팥 삶기: 팥은 깨끗이 씻어 한 번 끓여 첫 물을 버립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팥 특유의 쓴맛과 아린 맛이 제거되어 죽 맛이 훨씬 깔끔해져요.
  • 고구마빼떼기와 팥 함께 삶기: 첫 물을 버린 팥과 고구마빼떼기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 삶기 시작합니다.
  • 찹쌀 불리기: 찹쌀을 사용한다면 미리 2-3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3배 맛있게 끓이는 핵심 비법 3가지

같은 재료로 끓여도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작은 디테일에 있습니다. 고구마빼떼기죽을 더 맛있게 만드는 세 가지 비법을 소개합니다.

1. 압력솥 활용으로 시간 단축, 찹쌀가루로 농도 조절

압력솥을 사용하면 재료가 훨씬 빨리 익습니다. 추가 돌기 시작한 후 약 10-18분 정도 더 끓이면 재료가 충분히 부드러워져요. 고구마빼떼기의 두께나 익힘 정도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비를 사용한다면 주걱으로 재료를 눌렀을 때 힘들이지 않고 으깨질 정도로 푹 끓여야 합니다. 이때 찹쌀가루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찬물에 미리 개어 뭉치지 않게 한 후, 끓는 죽에 조금씩 부어가며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 고구마 양이 많다면 찹쌀가루 없이도 충분한 농도가 나오기도 해요.

2. 단맛은 고구마가 내고, 간은 소금으로만

고구마 자체에서 충분한 단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설탕은 거의 넣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오히려 설탕을 넣으면 고구마 본연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고운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면 빼떼기죽 특유의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살아납니다. 식으면 단맛이 조금 더 강해지기 때문에 처음 간을 할 때는 약간 싱겁다고 느껴질 정도로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3. 씹히는 맛을 살리는 것이 비결

이 죽의 가장 큰 매력은 말린 고구마의 쫄깃한 식감입니다. 따라서 고구마를 너무 푹 퍼지게만 끓이지 않고, 살짝 씹히는 맛이 느껴질 정도로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찹쌀을 함께 넣고 싶다면 미리 불려서 재료와 함께 삶으면 죽이 더욱 걸쭉해지고 든든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Q. 고구마빼떼기죽 자주 묻는 질문

Q. 빼떼기 대신 생고구마를 써도 되나요? A. 생고구마를 사용하면 일반 고구마죽과 맛과 식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린 고구마 특유의 쫄깃함과 진한 단맛을 살리려면 꼭 건고구마(빼떼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Q. 콩은 꼭 호랑이콩이나 병아리콩만 써야 하나요? A. 아니요, 팥과 함께 끓였을 때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는 콩이라면 어떤 종류든 괜찮습니다. 다만 모양이 예쁘고 식감이 좋은 콩을 고르면 더 보기 좋고 맛도 좋습니다.

Q. 죽이 너무 묽게 끓여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찹쌀가루를 찬물에 개어 조금씩 넣어가며 끓이면 농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밥알을 으깨서 넣거나, 밥을 조금 더 넣어 끓여도 농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